20대 청년층, 대출 상품 가장 많이 이용

최근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내놓은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상품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출을 받은 후 원리금을 갚지 못해 정부가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율 또한,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로 조사됐습니다.

 

 

 

20대 청년층이 대출 상품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 취업난으로 인해 극심한 고용불안을 겪고 있는 20대 청년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금의 고금리와 경기둔화 상황 때문에 이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대출 상품

20대 이하 신청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출 상품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 햇살론15, 최저신용자특례보증 등 7개의 주요 서민 금융 대출 상품입니다. 20대 이하 신청자는 총 292만5천555명 중 102만9천234명 (35.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30대(26.9%), 40대(20.4%)가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대출 승인률

대출 신청 후 승인률은 상품마다 다르지만 평균 94%에 달합니다. 또한,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도 전체 신청자(5천711명) 중 20대 비중이 12.7%(72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 부실

20대는 대출 부실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월 기준 근로자햇살론의 20대 대위변제율은 11%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30대(10.7%), 40대(10.3%), 50대(10%), 60대(8.6%), 70대 이상(8.1%)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위변제

정부는 차주들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은행에 보증 비율 만큼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를 제공합니다. 최근 1~2년간 30대를 포함해 다른 연령대의 수치는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20대는 2020년 10.2%에서 2021년 10.5%, 2022년 10.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정책

금융상품 정부의 정책 금융상품에 20대 신청자가 많으며, 그에 비례해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는 취업난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양정숙 의원은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청년 대상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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